모기업인 신동방의 워크아웃과 관련 KH·내경의 매각여부에 언론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지분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제일제당. 제일제당의 경우 지난 97년 당시 모기업이던 대농그룹의 부도로 KH·내경 인수자를 찾아나섰을 때도 현재 대주주인 신동방보다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었다.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제일제당측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
여성지들의 출혈경쟁을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속담이 실감난다. 라피네 립스틱과 립라이너, 라피네 5색 립팔레트와 립라이너, 보땅도도 6색 새도블러시 파레트, 트윈케익&볼터치, 다용도 손가방과 자외선 차단제, 투명시계와 펄메니큐어, 트윈케익과 젤, 코리아나 오랜지색 엔시아세트…. 여성지들이 5월호에 제공한 경품들이다. 잡지에 화장품을 끼워주는 것이
신문매체가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나름대로 규정하고 설명하려는 방향이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신문의 얼굴인 1면, 그중에서도 머릿기사이다. 언론재단은 최근 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1면 머릿기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IMF구제금융체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한국신문들이 어떠한 보도행태를 보였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소유구조가 다른 조선, 중앙
중앙일간지의 한 경제부 기자는 얼마 전 황당한 경험을 했다. 가판신문이 나오기도 전인 오후 2시30분경 정부의 고위관계자로부터 기사에서 자기 이름을 빼달라는 로비전화를 받은 것이다. 기사를 쓰다보면 취재원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일은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러나 가판 신문이 나오기도 전에 기사내용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은 기자를 힘 빠지게 하는 것 중의
각 언론사가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가족동반 체육대회 및 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노조가 주로 주관하던 행사를 올해에는 대부분 노사 공동으로 치르면서 행사 규모가 상당히 커진 것도 특징. 이에따라 상품도 TV, 펜티엄II 컴퓨터 등 고가의 가전제품이 등장했다. 그러나 체육대회가 공휴일인 어린이날 또는 석가탄신일에
지난 98년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중재신청사건은 모두 602건으로 97년에 비해 22.9%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언론중재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98년도 중재신청처리 및 시정권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602건 가운데 취하가 250건(41.5%)으로 가장 많았으며 합의가 226건(37.5%), 중재불성립결정이 97건(16.1%), 중재결정이 24건(4.0%
각 언론사의 외간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덤핑 등 출혈경쟁이 계속되는 있다. 이에따라 윤전팀 근로자의 근무환경이 더욱 열악해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중앙일보가 인쇄제작국을 분사하고 본격적으로 외간경쟁에 뛰어들면서 촉발된 언론사간 외간경쟁은 최근 경향신문과 국민일보가 각각 구로공장과 양평동공장을 가동하면서 보다 가열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형근 한나라당의원이 지난 3일 월간 말과 전 서경원의원의 비서관인 방양균씨를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소송을 서울지검에 제기했다. 정형근의원은 월간 말 98년 3월호에 게재된 는 제목의 방양균씨 증언기사와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같이 소를 제기했다. 이에대해 월간 말 측은 “작년 3월호 기사가 나갔을 당시 언론중재신청이나 법적
“몰래 쓴 연예편지를 남들한테 들킨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요. 시를 들고 현대시학을 찾아갈 때만해도 몰랐는데 활자화된 책을 보니 남들 앞에 ‘나’를 모두 드러내놓은 것처럼 부끄럽습니다.”현대시학 4월호에 시 5편이 추천돼 시인으로 등단한 한국일보 설희관 총무국장(52). 그는 50이 넘은 나이에 자신의 시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
청와대기자실에 여기자가 등장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계일보 황정미기자. 황기자는 ‘강인덕 통일부장관의 김정일정권 붕괴 발언’ 보도와 관련 정치부장과의 이견으로 항의사표를 제출한 이춘규기자의 후임. 황기자는 이기자가 지난 4월19일 사표를 제출한 이후 임시로 청와대를 출입하다 지난 3일 정식 발령을 받았다. 황기자의 청와대 출입은 한때 최초의 청와대 여성 출
고관집 털이 피의자 김강용씨 사건과 관련 인천지검 검사들이 축소·은폐 수사를 했다고 보도한 언론에 대해 소송을 검토하는 한편 공개석상에서 특정언론의 취재를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인천지검 차철순차장검사는 지난 21일경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KBS와 중앙일보를 지목해, “그렇게 애써서 설명해도 어차피 마음대로 쓰는데, 아예 나가서 마음대로 쓰라”며
4월26일 청와대기자실. 문화일보 사진부 정하종차장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날 오전 김대중대통령과 방한한 추안 리크파이 태국총리의 정상회담 사진을 찍고 마감시간에 맞춰 전송을 하기 위해 기자실에 마련된 사진전송 전용 컴퓨터를 켰다. 그러나 평소에 잘 작동하던 컴퓨터가 ‘오류가 발생했다’는 명령어를 내보낸 후 다운돼 버렸다. 그제서야 정차장은 CIH 바이러
최근 그라운드에 여기자들의 출현이 부쩍 늘었다. 여기자들에게 별로 문호가 개방되지 않았던 프로야구에 올 시즌부터 여기자 2명이 추가로 등장하는 등 각 언론사마다 프로야구리그에 여기자를 배치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현재 프로야구에 여기자를 배치한 언론사는 스포츠조선과 스포츠서울 등 스포츠지와 경향신문, MBC가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고참은 스포츠조선
21일 중앙일보 송명석기자(38)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은 언론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던졌다. 평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송기자가 갑자기 쓰러진 것이 IMF이후 급격히 늘어난 업무부담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 송기자는 최근 잦은 출장으로 격무에 시달려왔으며, 쓰러진 당일도 저녁 취재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송기자의
사건의 내용과 재판사실이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편파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그 편파 여론에 의하여 재판의 공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우, 재판정보 유출금지 명령 등 사법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법심리학회(회장 강지원)가 지난 17일 서초동 대한변협회의실에서 개최한 ‘언론보도가 재판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이란 주제로 가진 제1차
“요즘 전문대에 전자출판학과가 많이 생겼어요. 그런데 이 분야에는 학위 있는 사람이 없어요. 기회가 좋았던 셈이죠. 현직에서 전산 편집을 하고 있는 것이 인정돼서 대학원 졸업도 하기 전에 강단에 서게 됐습니다.”경향신문 전산제작팀 김성옥씨(30). 경향신문에 CTS가 도입된 91년부터 9년째 조판을 하고 있는 김성옥씨가 방송통신대, 언론대학원을 거쳐 대학강
한국성폭력상담소 21세기 여성·미디어운동센터가 PC통신에 ‘미디어 시비 걸기’ 난을 개설, TV 라디오 신문 잡지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 여성을 비하하고 왜곡된 성문화를 유포하는 사례에 대한 고발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미디어 시비 걸기’에는 △경제난의 주범이 소비 지향적인 여성 때문이라는 식으로 보도한 4월5일 MBC 9시 뉴스
김훈중위 사건과 관련 김영훈중사와 가족들이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김훈중위의 부검을 담당했던 이상한 군의관이 지난 21일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군의관은 소장에서 “원고가 부검을 실시하면서 기초적인 부검원칙을 소홀히 하거나 감정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처럼 왜곡 보도함으로써 원고가 권력에 편승, 부합하였거나 현저히 무능한 의사로 비쳐
경쟁 격화-유대감 상실에 샐러리맨 전락…언론 사회적 기능 약화도정체성 상실 부추겨A경제신문 B차장. 그는 최근 한 외국담배업체로부터 연봉 1억 제의를 받고 기자직을 그만뒀다.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니었다. 12년간 몸담은 언론계를 떠나기로 결심한 진짜 이유는 일반 샐러리맨과 다를 바 없어진 기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B차장의 얘기는 한동안 언
디지틀조선일보가 신촌그랜드마트에 설치한 전광판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8일 디지틀조선일보가 마포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옥외광고물 행정대집행 취소 청구소송과 관련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이와관련 8일 항소를 제기했다.이에앞서 디지틀조선일보는 마포구청이 신촌그랜드마트에 설치된 전광판이 옥외광고물